한강을 따라 염주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과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과 공간들, 그리고 안장 위와 아래에서 마주하는 다채로운 맛과 멋에 대한 이야기

SPACE소월길과 레리치

RUBI
2025-08-12
조회수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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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lerici.co

서울 북악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소월길은 원래 ‘장승배기길’로 불렸으나, 한국 근대시의 거장 김소월의 이름을 기려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소월의 시처럼 부드럽고 서정적인 이 길은 계절마다 다른 빛과 바람을 품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한 폭의 풍경화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바스티온과 츠바사 바이시클을 탄 사이클리스트들과 함께, 루비워크샵에서 출발해 남산 자락을 지나 소월길로 향했습니다. 남산 순환로의 시원한 바람과 시내를 내려다보는 조망, 그리고 남산의 고즈넉한 기운이 이어지며, 페달링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대화와 웃음, 그리고 숨 사이로 스며드는 초록 냄새가 이 길을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그 여정의 끝에는 레리치(Lerici)라는 아뜰리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항구 도시 이름에서 영감을 받은 이곳은, 오브제와 비스니스 그리고 공간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시각적 매력을 선사합니다.

레리치(Atelier LERICI)는 20년간 쌓아온 장인 정신과 정교한 공예 기법을 통해, ‘누오바(Nuova)’ 방식으로 옷을 짓는 아틀리에입니다. 스콜라 누오바 전통을 잇는 이 스타일은 영국식의 구조적 견고함과 남부 이탈리아의 우아한 감성을 조화시켜, 한 장의 원단에서 옷이 ‘스스로 돋아난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합니다.

마감에 오랜시간을 투자하며, 바느질 흔적을 직조 안으로 숨기고 옷감의 두께를 손끝으로 지우는 극한 섬세함은 한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제작 방식입니다. 이곳은 전통 장인 기법과 현대적 미학이 공존하고, 방문객은 장인의 내러티브가 녹아있는 공간 구성에 감성적으로 공명합니다.

남산 기슭 소월로 138에 자리한 700평 규모의 플래그십은 자연과 어우러진 구조로, 언제든 상담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김대철 대표는 한 벌 완성까지 최대 110시간, 3차례 피팅을 거치며 고객의 무의식을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라이딩 루트 자세히보기 >
레리치 홈페이지 바로가기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8(후암동)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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