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워크샵과 관계를 맺고 있는 두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스티온 사이클과 파팅턴은 호주를 대표하는 자전거 및 부품 제조사로 멜버른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어김없이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2018년 호주 멜버른 여행에서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첫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카오스 Chaos”

도시의 섬세한 디스플레이와 시각적인 조망감은 영연방에 속해있는 도시다운 풍모가 있지만, 한 레이어를 벗겨내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수 많은 인종들이 교집합을 이루며 놀라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의 혼재는 자연스럽게 도시의 열기로 이어집니다.

바스티온 로드를 바라보며 늘 이들의 놀라운 창의성에 의문을 던지곤 했는데, 그들의 도시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음식과 스타일, 언어와 문화의 다채로움은 그들에게 고정관념으로부터의 자유를, 풍부한 상상력을 위한 재료가 되어 주었죠. 자유로움을 분모로 하는 사이클링 세계에 호주를 근거로 하는 브랜드가 많은 이유는 우연이 아닌 필연의 산물이었던 셈입니다.

바스티온 사이클의 크루들과 아침 라이딩을 하고 들린 카페, 독특한 브런치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담백한 호밀빵 위에 으깨진 아보카도를 잘 펴 바르고 그 위에 수란과 견과류 그리고 잘 구워진 베이컨이 놓여진 ‘아보카도 스매시’는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멜버른의 느낌을 맛으로 표현해주었죠.

자유로움과 상상력은 규정된 틀과 정해진 맥락 안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루비워크샵 도시 여행의 테마는 바로 ‘혼재'(Chaos)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을 공간과 맛을 통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서울에도 그 혼재가 가득한 공간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까요. 루비워크샵에서 출발해 10km정도 라이딩을 하면 우리의 목적지가 있고 제가 느꼈던 멜버른의 아침을 함께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도시여행, 멜버른의 아침

일시 : 5월 21일 토요일
시간 : 오전 7시
장소 : 루비워크샵
인원 : 12명으로 제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통해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전 7시에 루비워크샵에서 도보로 따릉이 스테이션까지 이동후 함께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사전에 스마트폰에 따릉이 앱을 받고 회원 가입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이벤트는 LP,/VC 및 스타트업 대표(C level포함)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벤트입니다. , 추첨을 통해 진행됩니다. 스타트업 1 : 투자자 2의 비율로 추첨을 통해 인원이 확정되며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개인 메시지를 통해 초대 메일이 발송됩니다. 매장 방문시 주차가 불가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스타트업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잡부 김형진입니다.

루비워크샵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루비살롱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제 과거 경험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번의 스타트업 시도와 실패 이후로 제 가슴에는 주홍글씨의 ‘A’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주홍글씨가 처음에는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스타트업과 CVC 그리고 LP를 거치면서 마주한 주변에 수많은 주홍글씨 동지를 바라보면서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전 Google Campus Seoul 한상협(Albert Han) 대표님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VC 사이클클럽(Bay Area)을 알게 되었습니다. 2주동안 VC들과 스타트업 C레벨들이 함께하는 자전거 여정은 우리 옛말의 ‘이웃사촌’ 을 생각나게 합니다.  저에게 이웃사촌은 ‘루비워크샵’ 입니다.  루비워크샵은 자전거 생태계에서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함께 스타트업을 통해 동고동락했던 루비워크샵 ‘권오현’님의 도움을 받아 라이딩 초보이지만 공간과 전문 컨텐츠를 지원 받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아프리카 속담 

위 속담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어보셨을텐데요, 혹시 우리나라의  ‘품앗이’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요? 아주 생소할거라고 봅니다. 전 직장 재단에서 배운 pay it forward를 실천해보고 싶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찾고자 합니다. 준비물은 함께 돕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바스티온 사이클
럭셔리 사이클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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