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I LAB뚜르 드 프랑스의 우승자, 요나스 빙에고르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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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체력과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요나스 빙에고르(Jonas Vingegaard)는 이러한 극한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겨내며 두 차례나 뚜르 드 프랑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로, 그의 식단은 경기력 유지와 회복을 위해 철저히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나스 빙에고르의 식단과 영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고탄수화물 섭취: 에너지의 핵심

요나스 빙에고르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탄수화물 입니다. 그는 경기 전날 약 체중 1kg당 10~12g의 탄수화물 을 섭취합니다. 그의 체중이 약 60kg임을 고려하면, 하루에 약 600~720g의 탄수화물(약 2,500칼로리)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파스타
감자

이러한 고탄수화물 식단은 장시간 지속되는 고강도 운동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요나스 빙에고르는 고탄수화물 식단을 통해 글리코겐 로딩(카보로딩)을 진행하며, 이는 승부를 결정짓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 6,000~8,000칼로리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은 하루에 약 6,000~8,000칼로리 를 소비합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요나스는 하루 종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엄청난 칼로리이기 때문에, 요나스 빙에고르와 같은 GC 컨텐더들에게는 대회 전체 기간동안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전략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쌀이나 파스타
닭가슴살 또는 참치 같은 저지방 단백질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미오글로빈이 다량 포함된 붉은색 고기(적색육)이 아니라 흰살 생선을 중심으로한 단백질 식단입니다. 붉은색 고기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지만 소화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그리고 염증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는 아라키돈산을 함유하고 있어 중장거리 레이스에는 부적합합니다. 반면에 흰살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있어서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유리하죠.



스테이지별 맞춤형 식단

요나스 빙에고르의 팀은 각 스테이지의 특성에 따라 식단을 조정합니다.

산악 스테이지: 고강도 운동을 대비해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며,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소 섭취를 최소화.
평지 스테이지: 상대적으로 가벼운 음식과 더 많은 채소를 포함.
휴식일(Rest Day): 피자나 라자냐 같은 편안한 음식을 먹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



수분 보충과 보조제 사용

경기 중에는 스포츠 음료와 에너지 젤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며, 필요 시에는 케톤 보조제 를 사용해 체내 글리코겐 저장량을 유지합니다. 케톤 보조제는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케톤체(Ketone Bodies)를 직접 공급하는 보충제입니다. 보통 운동 퍼포먼스 향상, 지구력 증진, 피로 회복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수행할때는 근육과 간에 있는 글리코겐을 먼저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오면 지방을 분해해서 만드는 케톤체를 생성하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케톤 보조제를 섭취해서 체내 글리코겐을 아끼며 고강도 라이딩을 지속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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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빙에고르의 식단은 단순히 많은 양을 먹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계된 맞춤형 영양 전략입니다. 윰보 비스마 팀의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죠. 이러한 세심한 관리 덕분에 그는 2022년과 2023년 타데이 포가차를 누르고 뚜르 드 프랑스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뚜르 드 프랑스를 비롯한 사이클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퍼포먼스 뒤에는 이처럼 철저한 영양 관리가 숨어 있습니다. 요나스 빙에고르의 식단은 우리에게 건강하고 체계적인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