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I LAB타데이 포가차의 165mm 크랭크 : 퍼포먼스를 위한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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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co Bertorello, AFP


프로 사이클링은 실험과 진화의 연속입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달하는 스포츠인만큼 인체와 자전거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미시적인 변주를 줍니다. 최정상급 사이클리스트들의 경쟁에서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프로 사이클리스트 타데이 포가차는 1725밀리미터 크랭크에서 170밀리미터로 변경한 후, 다시 165밀리미터로 점진적인 변화를 거쳐 현재의 크랭크암 세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24년 뚜르 드 프랑스의 마이요 존느 저지를 입으면서 2020, 2021, 2024년의 총 3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짧은 크랭크암을 선택했을까요?


더 나은 에어로다이내믹스

짧은 크랭크는 더 낮은 라이딩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특히 최근 도입한 상체를 더욱 앞으로 기울이는 새로운 포지션과 잘 어우러집니다. 크랭크 길이가 짧아지면서 무릎이 덜 올라가고 상체를 더 낮출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적은 힘으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높은 케이던스 유지

짧은 크랭크는 회전 반경이 작아 다리를 더 빠르게 돌릴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덕분에 높은 케이던스를 유지하기가 더 쉬워지고, 근육 피로도 역시 줄어듭니다. 장거리 레이스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페달링 효율이 높아집니다.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짧은 크랭크를 사용하면 무릎과 힙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라이딩 포지션이 보다 편안해집니다. 특히 체형과 유연성에 맞는 세팅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크랭크 길이가 짧아지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페달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레이스 후반까지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체공학적 이점

165밀리미터 크랭크는 힙 각도를 보다 개방적인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이는 라이더가 보다 효율적으로 페달링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호흡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크랭크 길이가 짧아지면서 무릎이 덜 올라가고, 힙이 더 열리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보다 원활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관된 크랭크 길이 적용

타데이 포가차는 이미 자신의 콜나고 타임트라이얼 바이크에서 165밀리미터 크랭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로드 바이크에서도 동일한 크랭크 길이를 사용하면 두 자전거 간의 포지션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관된 포지션을 유지하면 훈련과 경기에서의 적응력이 높아지고, 레이스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결과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

포가차의 크랭크 길이 변화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점진적인 최적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이미 경기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짧은 크랭크를 사용한 후에도 여전히 폭발적인 어택과 강력한 클라이밍을 보여주며, 레이스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데이 포가차의 선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그의 라이딩 스타일과 퍼포먼스,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관점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사이클링에서 크랭크 길이는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카본티 체인링과 카본티 디스크로터 등과 같은 고성능 부품을 적절히 활용한 최적의 세팅은 그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사이클리스트와 자전거가 기계적인 호흡을 통해 물아일체가 되는 과정은 사이클링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죠.


© https://www.theproscloset.com/


2024 시즌에 사용된 타데이 포가차의 콜나고 V4Rs의 세팅


  1. 프레임 : Colnago V4Rs monocoque frame
  2. 그룹셋 : Shimano Dura-Ace Di2 12-speed
  3. 크랭크셋 : Shimano Dura-Ace
    • 길이 : 165mm
    • 체인링 : Carbon-Ti X-CarboRing EVO, 54/40T
  4. 카세트 : Shimano Dura-Ace, 11-34T
  5. 휠셋 : ENVE SES 4.5 (50mm front, 56mm rear)
  6. 타이어 : Continental GP5000 S TR, 700x30c (measuring 32.5mm rear, 33.3mm front)
  7. 핸들바 : ENVE SES Pro Team One-Piece
    • Stem length: 130mm
    • Bar width: 360mm (measured center to center at brake hoods)
  8. 안장 : Prologo Nago R4 147 with carbon rails
  9. 페달 : Shimano Dura-Ace
  10. 브레이크 로터 : Carbon-Ti X-Rotor SteelCarbon 3 (160mm front, 140mm rear)
  11. 브레이크 패드 : AbsoluteBlack Graphenpads
  12. 싯포스트 : Colnago carbon seat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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