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하다’라는 표현은 자칫 심심하게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제품의 디테일을 더하거나 뺄 것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은 유행을 타기 보다 시대의 흐름의 한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영원한 헤리티지로 남기도 하고, 때로는 다음 세대의 제품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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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P + Summilux 50mm ASPH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한 수 많은 사진작가들 손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라이카 M 시리즈. 필름에서 디지털 바디로 넘어온 지금 제품의 원형은 지금까지 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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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가치, 헤리티지의 정수 롤렉스 서브마리너

튼튼하면서도 직관적이며 오랜 시간동안 높은 품질의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온 ROLEX의 대표작 서브마리너. 서브마리너의 형태와 디자인도 50여년의 세월동안 그 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 초기부터 설계 구조가 뛰어났기 때문에, 시계를 수리하는 현대의 미캐닉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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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아우르는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 911

스포츠카의 교과서이자, 포르쉐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콘. 포르쉐 911은 개구리처럼 생긴 헤드라이트와 일상과 스포츠의 영역을 넘나드는 포괄적인 성능으로 모든 스포츠카 브랜드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S-WORKS)도 같은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타막은 본격적인 레이스 프레임입니다. 2005년 에스웍스(S-WORKS) E5로 첫 발을 내 딛은 이후, 지금까지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효율적인 속도’를 추구하기 위해 선과 면을 다듬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타막은 힘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라이더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로드바이크 프레임이 가져야하는 기본기를 충실하게 구현한 프레임입니다. 다른 자전거 브랜드의 ‘벤치마크’ 대상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1. 에어로다이나믹스
2. 가벼운 무게
3. 리어 트라이앵글
4.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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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프론트 포크 디자인

1. 에어로다이나믹스 | RUBI WORKSHOP

두툼한 타원형 튜브와 뛰어난 강성은 타막을 대표하는 수식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타막은 기존의 상징적인 구조를 내려놓고 모든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신형 타막의 모든 디테일은 ‘에어로다이나믹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칼날을 연상시키는 얇은 블레이드 프론트 포크와 캄테일 구조가 적용된 시트튜브와 싯포스트, 그리고 가느다란 탑튜브는 새로운 타막을 상징하는 이정표입니다.

신형 타막, SL6의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캄테일 구조가 적용된 시트튜브와 시트포스트입니다. 에어로다이나믹스에 오래전부터 많은 투자를 진행한 자동차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캄테일 구조는 피나렐로를 시작으로 서벨로와 바쏘 등 여러 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강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와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이죠. 캄테일 구조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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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에 대한 벤치마크 아이콘 ‘S-Works’

2. 가벼운 무게  | RUBI WORKSHOP

신형 타막 SL6 의 무게는 733g 입니다. 2015년에 출시된 타막 SL5 에 비해 200g을 덜어내며 20% 경량화에 성공했습니다. 놀라운 감량 수치는 작아진 바텀 브라켓(BB)사이즈 덕분입니다.

또한 프레임 도색의 두께를 최소화하는 “Ultralight Paint”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었습니다.* 페인트 무게로 오직 10g만 더해질 뿐이죠. 경랑화는 자연스럽게 경쾌한 반응성을 이끌어냅니다.

*해당 페인트는 특정 모델에 한정되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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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를 그대로 수용한 타막의 리어 트라이앵글

3. 리어 트라이앵글 | 2018 SWORKS TARMAC

신형 타막 SL6의 극적인 변화를 꼽으라면 작아진 리어트라이앵글 크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넙적하고 두툼한 헤드튜브와 시트튜브의 견고한 선은 타막을 상징하는 매력적인 실루엣이었습니다. 새로운 타막은 과거의 유산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트랜드에 합류했습니다.

작아진 리어 트라이앵글이 주는 이점은 뒤틀림 강성입니다.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뒷바퀴굴림 방식입니다. 리어트라이앵글은 뒷바퀴의 축을 지지하면서 스프라켓과 체인 그리고 크랭크를 연결합니다. 페달을 밟아 생성된 토크는 체인을 따라 스프라켓에 전해지죠. 이 과정에서 프레임은 강한 뒤틀림을 견뎌내야 합니다. 기존 사이즈에 비해 작아진 리어트라이앵글은 뒤틀림을 효과적으로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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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적용된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 시스템

4.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 | 2018 SWORKS TARMAC

2018년 모델로 넘어오면서 SL6 타막은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를 선택했습니다. 2012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는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체결 시스템입니다.

1. 브레이크 캘리퍼의 변형 최소화
2. 에어로다이나믹스


하나의 피봇에 체결되는 기존 캘리퍼 브레이크 방식과 달리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는 두 개의 피봇에 브레이크암이 나뉘어 장착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암의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은 얼라인먼트(좌우유격세팅)의 안정성으로 이어집니다.

에어로다이나믹스는 다이렉트마운트 브레이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 기존 캘리퍼 브레이크에 비해 짧아진 브레이크 프로파일(두께)은 브레이크와 프레임의 일체감을 키워줍니다. 미세한 에어로다이나믹스 수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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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스피드 베어링이 기본적으로 채용된 에스웍스 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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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날렵해진 프레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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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타막 2018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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